개발자의 아틀리에
웹 에이전시에서... 본문
웹에이전시에 처음 들어갔을 땐
특히 퍼블리싱 팀에서 은근 미덥지 않은 반응이어서 약간 놀랐다
나는 어차피 내가 가진 vue라는 기술이 최신이고, 앞으로 유망한 것이니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대응하지 않고 의중을 떠봤더니
지금까지 제이쿼리로 잘만 일하고 있었는데 뭐하러 vue를 쓰냐는 것이었다.
예전같았으면 들이받았겠지만 어렵게 이직했는데 그냥 듣고 넘겨버렸다
그런 헛소리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 아, 제이쿼리를 비하하는 게 절대 아니다.
나도 vue로 개발하면서 제이쿼리를 종종 쓴다.
문제는 난 아무 말도 안했는데 단지 생소하다는 이유로 내가 하는 기술을 그렇게 말해버리면
일단 기본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본사에서 2주동안 있다가 프론트엔드를 vue로 유지보수하는 곳에 파견나오게 됐다.
다행히 si경력뻥튀기 이런 건 절대 아니고
우리 회사 소속 사람들만 있는 곳이었다.
쉽게말해서 대기업의 웹페이지를 우리 회사가 맡아서
유지보수 하는 곳이고, 그곳은 우리 회사의 또 하나의 팀인 것이다.
어디 홈페이지인지는 밝힐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vue라는 기술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쓰는 웹페이지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개발하고 있는 데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요즘 일하는 게 정말 즐겁다.
vue개발자로서 실력을 더 쌓아서
내가 개발하는 웹페이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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