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아틀리에
먼저, 나는 일베도 하지 않고 쥐도 싫어하고 닭도 싫어한다는 점을 확실히 밝힌다. 좌파는 PC와 LGBT를 옹호한다. 이것부터 말해보자 이게 성경적으로 옳은가?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이런 사상을 가진 정책들을 펼쳐나가는 좌파를 지지할 수 있는가? 그리고 목사된 자로서 그런 것을 옹호하는 내용을 설교할 수 있는가? 내가 다니는 교회 부목사들이 종종 설교에 그런 좌파적인 내용을 담곤 한다. 매우 통탄스럽다. 또한 설교 내용마다 '판단'하라는 발언을 한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 신학적인 것이 설교로 알맞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설교 내용의 거의 전부가 되고, 매주 반복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못된 권위에 대한 피해의식이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것 같다. 그래서 정치인들의 입에 발린 ..
SI경력뻥튀기 파견업체에서 뛰쳐나온 지 일주일만에 학원을 통해 스타트업에 연결되었다. 솔직히 그 스타트업에서 날 뭘 보고 뽑았는지 몰랐었다. 뷰, 리액트, 앵귤러 중에 쓸 줄 아는 것 있냐고 면접에서 물어봤었고 다른 면접 질문들도 무엇하나 제대로 답변한 것 없어서 이번에도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면접 본 다음날 합격했다고 전화가 왔다. 그 전화에서 다른 건 다 좋은데 대표라는 사람이 온갖 깨어있는 척은 다 하면서 내 학력(전문대졸)으로 연봉을 최저시급수준으로 깎았다. 여기서 약간 쎄하긴 했다. 어쨋든, SI경력뻥튀기에 가서 팔려갈 뻔 했던 나는 연봉 2200에 그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됐다. 총원은 나까지 4명이었고 그런 인원수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2군데였다. 강남에 임대오피스로 하나 있었고 ..
20대의 전부를 아르바이트 + 7급공시를 포함한 노량진생활에 쏟아부은 나는 매년마다 1-2문제차이로 떨어지곤 해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았지만 눈물을 머금고 32살에 포기했다. 포기하고나니 정말 막막했다 열심히 머리를 굴려봤다. 32살에 어떤 분야에 신입으로 들어가서 나만의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 마침 웹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친구놈이 있어서 국비 java학원을 소개받았다. 나름 강남에서 유명한 학원이었어서 등록하고 들어갔다. 나는 프로그램의 1도 모르는 상태였고 수업의 매 순간순간이 멘붕 그 자체였다. 애들이 출석만 잘 하면 되는 그런 강사를 만나서 뭔가 배울 수가 없었다. 학원에 등록 후 거의 3개월 동안은 그냥 영타 따라치는 시간들이었다. 그 강사에게 중요한 것은 애들이 결석하지..